지난 대선 트럼프 당선 예측 업체 이번에도 트럼프 승리 전망

박형기 기자 입력 2020. 10. 22. 06:10 수정 2020. 10. 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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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견한 여론조사 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트라팔가 그룹의 로버트 카할리 수석 여론조사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선거인단 270명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샤이 트럼프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더 크게 승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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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숨은 트럼프 지지자 매우 많다"
오른쪽이 카할리 트라팔가 그룹 수석 여론조사관 - 팍스뉴스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견한 여론조사 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했다. 자신의 의견을 밝히길 꺼리는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많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트라팔가 그룹의 로버트 카할리 수석 여론조사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선거인단 270명대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샤이 트럼프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더 크게 승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라팔가 그룹은 2016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다고 예측한 몇 안되는 여론조사업체 중 하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상대로 3개주에서 모두 승리했다.

카할리 수석 조사관은 "여론조사 대부분이 숨은 트럼프 표를 놓치고 있다"며 "보수진영이나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기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여론조사 참여를 꺼린다. 이 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여론조사는 무용지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숨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비난을 두려워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라팔가 그룹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인 미시간,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하이오주 등지에서 바이든 후보를 약간 앞서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여론조사 업체의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는 아직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카할리 수석 조사관은 “광범위한 숨은 지지자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질 뿐 이들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앞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하이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7.6% 대 43.9%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으며, 조지아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49.8% 대 43.3%로 앞서고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미시간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소폭(0.6%p)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한편 정치전문 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은 21일 기준 바이든 후보가 51.0%로 트럼프 대통령(42.6%)을 8.4%p 차이로 앞서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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