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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라임·옵티 특검 못하면 野 문 닫아야"

최현주 기자
입력 : 
2020-10-21 10:45:00
수정 : 
2020-10-21 10: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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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1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특검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야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 초기 그 서슬 시퍼렀던 시절에도 김성태 원내대표는 노숙 단식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한 바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그 후 특검 조사결과 윗선이 연루됐다는 강한 의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나경원 체제는 드루킹 상선특검(上線特檢)을 추진하지 않고 그대로 뭉개는 바람에 정국주도권을 잃고 끌려 다녔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교안·나경원 체제는) 장외투쟁 시늉만 하고 거꾸로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전·현직 의원 24명을 법정에 세웠고 종국에 가서는 막천으로 총선에 참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은 국민의 분노를 대신해야 제대로 된 야당 대접을 받는다"며 "여당의 방탄 국정감사와 야당의 맹탕 국정감사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마당에 라임·옵티머스 특검까지 관철시키지 못하면 야당은 2중대 정당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말했다.

끝으로 "당력을 총동원해 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달라"며 "그 사건은 문재인 정권 몰락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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