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윤석열' 야는 '추미애'..정치권 난타전

이학수 입력 2020. 10. 20. 07:31 수정 2020. 10. 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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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라임 사태에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까지 검찰 안팎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와중에, 어제 마침 국정감사 대상이 검찰이었습니다.

여야 모두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비난 대상이 정반대입니다.

여당은 윤석열 총장이 의심스럽다고 새로운 의혹을 내놓았고, 야당은 수사가 안 되게 한 건 추미애 장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은 일제히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당과 검사를 상대로 로비를 했다고 앞서 검찰에서 진술했는데, 그 내용이 왜 이제야 공개됐냐는 겁니다.

윤 총장이 여권에만 초점을 둔 '선택적 수사'를 지휘했기 때문이라는 의심입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라임 자산운용이 왜 이렇게 수사가 제대로 안되고 여권을 향한 수사로만 됐나를 봤더니 라임자산운용에 윤석열 총장 장모와 부인 사건의 그림자들이 어른거립니다."

윤 총장의 장모와 관계된 회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인물이 라임 관련사의 부회장으로 재직했다는 겁니다.

또 윤 총장의 서울중앙지검 재직 시절 옵티머스 관계자들에 대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반면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겨냥했습니다.

이 지검장 취임 후 정부여당 관계자들과 관련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특히 옵티머스 주주였던 청와대 전 행정관에 대해 참고인 수사만 한 건 직무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을 상대로 정관계 로비에 대한 조사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추미애 장관이 친정부 성향의 검사장만 등용해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윤석열 총장의 지휘권을 인정하지 않은 데 대해, 여당은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한 법무장관의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야당은 "마침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잘랐다"며 "법무부가 무법부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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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946582_325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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