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김봉현 문서' 검사·변호사 고발.."GPS 분석 환영"

이기상 입력 2020. 10.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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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문서에 등장하는 성명불상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강 전 수석은 SNS를 통해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 전 수석의 고발은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공개한 옥중문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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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오전 11시 남부지검에 고발
"저를 옭아매려 음모 꾸민 검사, 변호사"
김봉현 검찰 접대 도운 변호사 특정해
"갑자기 당사자가 되어버린 전 저대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형사고소 및 조선일보 손해배상 소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고 있다. 2020.10.12.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문서에 등장하는 성명불상 검사와 변호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강 전 수석은 SNS를 통해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직접 이들을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 검사 B와 성명불상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강 전 수석은 글에서 "검찰이 저의 GPS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 결국 저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는 것으로 끝날 것이기에"라면서 "법무부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당사자가 되어버린 저는 저대로"라고 적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8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증언한 김 전 회장을 불러 돈을 건넸다는 시점의 강 전 수석 GPS 기록을 제시하며 그 의미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 전 수석의 고발은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공개한 옥중문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이 이 문서를 통해 2019년 7월께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청담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 전 회장은 "(그 3명 중) 검사 1명은 얼마 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적었다.

여기에 김 전 회장은 일부 야당 정치인에게도 로비했다고 밝히면서 "(그런데도 검찰에서)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를 진행했다"며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수석 잡아주면 윤석열 보고 후 조사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받게 해주겠다고 했다"고도 적었다.

법무부는 문서 내용과 관련해 김 전 회장에 대한 강도높은 감찰 조사를 벌인 후 이날 "수사가 소홀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대해 대검찰청이 반박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여기에 강 전 수석까지 가세하면서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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