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유진, 알바 3개 뛰는 사연에 누리꾼 응원 봇물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입력 2020. 10.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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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걸그룹 ‘디아크’ 출신 유진이 배달 라이더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걸그룹 ‘디아크’ 출신 유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유진은 킥보드를 타고 헬멧을 쓴 채 자기 몸집만한 베낭을 메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

유진은 “배달 라이더는 대학생들의 단골 알바”라며 “지금 3학년 마지막 학기다. 방학 때 바짝 벌어놔야 학기 중에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진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PC방에 출근해 또 다시 알바에 나섰다.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일한 유진은 모든 알바를 마치고 연습실로 향했다. 노래 연습을 하러 가는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이는 세 번째 알바, 보컬 레슨을 위해서였다. 유진은 “20살 때부터 계속 알바를 했다”면서 그동안 물류센터, 키즈 카페, 식당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들은 취직해서 월급을 받는데 저는 계속 (부모님)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면서 “음악으로 수입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남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알바를 하면서 부모님께 도움을 덜 받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디아크’는 3개월 만에 해체했다. ‘디아크’ 멤버였던 유진은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최근 ‘보이스코리아 2020’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메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유진은 이날 방송에서 “디너쇼까지 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MBN‘미쓰백’


그의 이날 ‘미쓰백’ 무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디아크는 세월호 추모곡을 타이틀곡으로 부르고 3개월만에 해체됐지…정치적으로 당한 그룹” “서신애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아니었네가창력보고 와…대박” “잘되어서 불명이나 복가에서 봤으면” “벤이 생각나네요 작은 체구의 폭발적인 가창…노래도 잘부르시고 매력있어요 발라드 굉장히 잘부를듯” “응원할게요! 목소리도 매력적”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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