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못 만나고 살쪄요"..초등생에 '집콕' 단점 물어보니

전준우 기자 입력 2020. 10.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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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을 하며 가장 안 좋은 점으로 "친구를 못 만나는 것"을 꼽았다.

15일 서울시가 만드는 '내친구서울'이 초등학교 3~6학년생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집콕 생활을 하며 가장 안 좋은 점으로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42.6%)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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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장점으론 "취미·늦잠 가능..공부 스트레스 줄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0.10.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을 하며 가장 안 좋은 점으로 "친구를 못 만나는 것"을 꼽았다.

15일 서울시가 만드는 '내친구서울'이 초등학교 3~6학년생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집콕 생활을 하며 가장 안 좋은 점으로 '친구를 만나지 못한다'(42.6%)를 꼽았다.

움직이지 않아 살이 찐다(24.2%), 온라인 수업이 싫고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16.2%) 등 응답도 뒤를 이었다.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는 의견도 9.6%를 차지했다.

'집콕 생활'을 해보니 좋은 점으로는 취미활동 등 시간을 여유있게 쓸 수 있다(55.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늦잠을 잘 수 있다(22.4%), 공부 스트레스가 줄었다(7.9%), 게임이나 웹툰 등을 더 즐길 수 있다(7.9%) 의견도 나왔다.

코로나19 전과 후를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묻는 주관식 질문에 도곡초등학교 6학년 이선정 어린이기자는 "마스크에 익숙해졌다"며 "처음에는 KF80만 써도 답답했는데 지금은 KF94를 쓰고도 뛰어다닐 수 있다"고 응답했다.

고원초등학교 5학년 이윤아 어린이기자는 "걱정 없이 밖에 나가는 것도 감사해야 하는 구나"라고 답했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학교에 가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며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어린이신문 '내친구서울'을 통해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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