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오미연, 이정길-김영란 만나 "최성재와 심이영 절대 안 돼" [종합]

김은정 2020. 10. 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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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심이영이 바빠지자 아이들이 떠날 준비를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정영숙(오미연 분)이 30년 만에 고충(이정길 분)과 조은임(김영란 분) 만났다.

고충은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다. 당시에도 심하게 따졌다"면서 "자네 외할아버지 참 좋은 분이었다"면서 장부 하나를 내밀었다.

유정우(강석정 분)의 도움으로 고충을 끌어내릴 수 있게 된 고상아(진예솔 분)는 정영숙에게 가 박복희(심이영 분), 장시경을 갈라놓기 위해 모략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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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엄마 심이영이 바빠지자 아이들이 떠날 준비를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정영숙(오미연 분)이 30년 만에 고충(이정길 분)과 조은임(김영란 분) 만났다.

이날 장시경(최성재 분)은 어머니 정영숙이 한국에 들어온 것을 고충에게 말하며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시경은 "저희 아버지, 외할아버지 도움이 필요할 때 외면해 사업이 망했고,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직접 고 회장에게 물었다. 

고충은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다. 당시에도 심하게 따졌다"면서 "자네 외할아버지 참 좋은 분이었다"면서 장부 하나를 내밀었다. 그곳에는 돈을 빌려주고 갚은 내역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장부도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더라"고 밝힌 고충은 "자네 아버지 사업에도 문제가 있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막아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장시경은 오랜 시간 함께한 고충에게 신뢰를 드러냈다. 고충 또한 "나를 믿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유정우(강석정 분)의 도움으로 고충을 끌어내릴 수 있게 된 고상아(진예솔 분)는 정영숙에게 가 박복희(심이영 분), 장시경을 갈라놓기 위해 모략을 꾸몄다. 상아의 말에 넘어간 영숙은 "애들 주고 시경이한테 와버리면 어떡하느냐"며 걱정했고, 상아는 기차반(원기준 분)이 복희의 전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박복희와 장시경은 엑스펀드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회사 일이 바빠지자 복희는 아이들의 참관수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복희는 동생 현희(유하 분)에게 학교에 가달라고 부탁했지만, 기차반이 멋대로 대신 다녀왔다. 복희는 차반이 학교도 다녀왔고, 양육권 소송까지 걸었다는 걸 알고 분노했다. 

기차반은 은수(최승훈 분)과 은하(권지민 분)에게 "엄마가 장본부장이랑 만나는데 그 집에서는 너희 싫다고 하더라. 또 엄마가 바빠지면 신경도 못 써줄 거"라며 거짓으로 흔들어놨다. 그러면서 "아빠랑 살자"고 제안했다.

정영숙은 연락도 없이 30년 만에 고충과 조은임을 만났다. 은임은 "너희 병원에서 애들 바뀐 거 어떻게 된 거냐"고 따졌다. 하지만 영숙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고충은 "아니지, 자네는 알고 있었다. 그러니 잘 나가는 병원 그냥 문 닫고 간 거"라고 의심했다. "우리 애들 바꿔놓고 무서우니까 도망친 거"라는 은임에게 영숙은 비웃음을 지었다. 그리고는 고충에게 "사과 해야할 사람은 선배다. 부도 위기의 우리 아버지 모른척 했잖냐"고 따졌다.

정영숙은 주제를 복희와 시경으로 돌렸다. 영숙은 "당신 딸 박복희가 감히 우리 시경이를 넘봐? 이혼녀에 애들까지 있으면서 어딜 감히. 절대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에 은임은 "너희 집에 내 딸 주기 싫다. 네가 한 소리 다 우리가 할 소리"라고 큰 소리쳤다. "우리 시경이 놔줘라. 내가 데리고 미국에 갈 거"라고 말한 영숙은 나가는 길 마주친 은수, 은하에게도 "혹시라도 연락해서 귀찮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기차반을 만난 후 심란했던 은수와 은하는 아빠의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은수는 "과외도 힘들고 여기 사는 거 좋지 않다. 여기서도 우리 별로 안 좋아하잖냐"면서 떠나고 싶어했다. 거실에 있던 은임의 "애들이 둘이나 딸려있읜 누굴 만나도 저런 소리를 듣는다"는 말에 더 확신을 갖게 된 아이들에게 복희는 "오늘 회사 일이 많아 늦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확인한 기은하는 마음은 굳힌 듯 "짐 싸자"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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