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타임스 "악의 없는 방탄소년단 발언에 중국 분노"

이슬 2020. 10.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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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중국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RM의 발언은 북한 편에서 싸운 중국군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중국 국영 언론 글로벌 타임스는 "BTS의 발언은 일방적이고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부정적 여론을 더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악의 없는 BTS의 발언에 중국이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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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뉴욕타임스가 중국 네티즌의 공격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전했다. 

지난 7일 방탄소년단는 미국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행사에서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벤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만들어진 상.

BTS는 '밴 플리트' 상을 받으며 리더 RM이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한미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를 문제로 삼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RM의 발언은 북한 편에서 싸운 중국군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한국전쟁의 중국식 이름인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라는 의미)의 역사를 모른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인데, 최근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까지 나서 "관련 보도와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았다.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우호를 발전시켜 미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 국영 언론 글로벌 타임스는 "BTS의 발언은 일방적이고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부정적 여론을 더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악의 없는 BTS의 발언에 중국이 분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 내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광고를 내린 삼성·현대차·휠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황당한 사례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웹사이트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제작한 삼성 스페셜 스마트폰 에디션이 사라졌고, 휠라는 공식 웨이보 계정에 방탄소년단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현대차도 중국 SNS 계정에서 방탄소년단을 삭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코리아소사이어티 '밴 플리트' 상 수상소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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