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안드로이드 10 기반 갤럭시폰, 윈도우 10으로 제어하는 법

남시현 2020. 10. 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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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흔히 스마트폰을 구분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애플 아이폰인가, 혹은 안드로이드 폰인가다. 스마트폰을 두 분류로 구분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자체는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가 만들지만, 그 안에 포함되는 동작 환경의 기틀은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은 애플이 만든 iOS 운영체제 기반이다. 구글은 일정 주기로 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며, 제조사는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기기에 반영한다. 안드로이드 8(오레오)나 안드로이드 9(파이)나 안드로이드 10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운영체제의 이름이다.

갤럭시 S9, 노트9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은 윈도우10과 연결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가장 최신 버전은 2019년 9월 3일 공개된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며, 9월 전후로 출시된 스마트폰과 현재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가 적용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 중 일반 사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 시스템 전반을 어둡게 표현하는 다크 테마 ▲ 권한을 사용 중인 앱 표시 및 관리 확대 ▲ 휴대폰에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등을 연결해 빠르게 조작하는 데스크톱 모드 ▲ 화면 녹화 등이다. 추가로, 윈도우 10 운영체제에서 안드로이드 10 스마트폰을 곧바로 연동·조작하는 서비스도 출시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휴대폰을 만지지 않고도 휴대폰 앱을 실행하거나 문자메시지, 전화 통화까지 컴퓨터로 해결할 수 있다. 어떻게 시작하고 활용하는지 IT하는법을 통해 알아보자

윈도우 10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제어하자

안드로이드 10 지원 갤럭시 스마트폰은 ‘Windows와의 연결’을 통해 해당 기능을 켤 수 있다. 출처=IT동아

이 기능의 정식 명칭은 윈도우10에 내장된 ‘사용자 휴대폰’이다. 2018년 이후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기본으로 설치돼있다. 다만 지원 가능한 스마트폰은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갤럭시 S9·노트9을 비롯해 A30·A50 등 안드로이드 10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지원 대상이다. 운영체제 지원이 끊긴 갤럭시 S8·노트8 등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본인의 스마트폰이 대상 지원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면, 설정을 통해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한 후 설정 내 ‘유용한 기능’에서 ‘Windows와의 연결’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자. 있다면 옆에 슬라이드 바를 터치해 활성화한다. 더 쉬운 방법으로는 상단 메뉴 창을 내려서 ‘Windows와 연결’을 바로 터치한다.

스마트폰에 제시된 URL을 연결을 원하는 컴퓨터 웹브라우저에 입력한다. 출처=IT동아

설정이 켜지면 Windows와 연결하는 메뉴에 대한 설명이 뜬다. 아래에서 파란색 사각형에 있는 ‘휴대폰과 PC 연결’을 누르면 QR코드에 관한 안내가 뜬다. 연결을 원하는 윈도우 10 기반 컴퓨터의 주소창에 스마트폰에 뜬 주소를 입력한다. 그럼 곧바로 ‘사용자 휴대폰을(fmf) 여시겠습니까? 웹사이트에서 이 애플리케이션을 열려고 합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여기서 사용자 휴대폰 열기를 누르면 본격적인 과정이 시작된다. 해당 메뉴를 실행하면 곧바로 QR코드 하나가 화면에 나타난다. 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기본적인 연결이 끝난다.

스마트폰을 윈도우 10에서 사용하기 위한 권한을 허가한다. 출처=IT동아

연결이 완료된 직후, 앱 권한 허용 과정이 시작된다. 앱 권한 허용이란, 윈도우 10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고 정보를 가져오기 위해 허락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권한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전화나 문자메시지, 앱 실행 등 스마트폰 제어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없으니 반드시 허용을 눌러주자. 또한, 스마트폰 알림을 윈도우10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설정 내 알림 접근 허용에 진입해 ‘사용자 휴대폰 도우미’에 대한 알림 접근 허용을 허가한다.

Windows와의 연결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컴퓨터 키보드로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출처=IT동아

모든 연결과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끌어다 쓸 수 있다. 핵심 기능은▲ 스마트폰의 모든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알림 ▲ SMS 메시지를 받고 보낼 수 있는 메시지 ▲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진 ▲ 설치된 앱을 실행하고, 컴퓨터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앱 ▲ 통화 기능이 있다. SMS 메시지와 통화의 경우, 스마트폰 내 저장된 정보를 불러오고, 또 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자주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에 편리하다. 대신 스마트폰을 통해 메시지나 통화할 경우 데이터가 즉각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상단에 있는 ‘새로 고침’을 눌러 내역을 갱신한다.

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불러온 예시, 화면만 불러오는 미라캐스트 등의 기능과 다르게 마우스를 활용해 스마트폰 자체를 원격제어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출처=IT동아

앱 기능은 사용자 휴대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통화나 문자메시지와 달리, 앱은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한다. 일단 연동이 된 상태에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든 앱을 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앱을 실행하면 작은 창이 뜨는데, 이 창을 이용해 스마트폰 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 앱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앱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개념이다. 이를 활용해 앱 실행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그 자체를 조종할 수 있다.

알고있으면 유용한 Windows 연결, 어떨때 쓰면 좋을까

스마트폰 전화와 컴퓨터 내 전화 기능이 동기화돼있고, 이 상태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출처=IT동아

Windows와의 연결은 스마트폰을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인터넷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 권한 등 주요 설정이 복잡하지만, 윈도우 10 자체가 알기 쉽게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서 안내에 따르면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대신, 통화기능에 한해서 유의사항이 있다. 일단 통화기능은 음성 데이터를 수신하고 발신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컴퓨터에 마이크가 있어야만 제대로 동작한다. 따라서 마이크가 기본 장착된 노트북, 혹은 헤드셋이 있어야 원활하게 쓸 수 있다. 이 부분만 감안하면 활용하기에 따라 그 편의성이 무궁무진한데, 가령 회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휴대폰 알림을 비롯한 주요 기능을 사용한다거나, 충전 중인 휴대폰을 컴퓨터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이나 게임 등 모바일 기반 서비스도 컴퓨터로 이용할 수 있다. 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복잡하게 활용하고 있다면, Windows와의 연동으로 통일해보자.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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