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서은수 종영소감 "응원해준 분들 감사, 행복했다
황소영 2020. 10. 12. 09:53
배우 서은수가 '미씽' 종영 소감을 밝혔다.
서은수는 11일 종영된 OCN 주말극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실종 된 최여나 역으로 출연했다. 매회 연인을 향한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 중 서은수(여나)는 망자들이 사는 두온마을에 온 이후에도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부정했지만, 끝끝내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젠 만날 수 없는 약혼자 하준(준호)과 나눈 가슴 절절한 대화가 그들의 현실을 일깨워 줬다. 가족 없이 살면서 늘 외로웠던 자신을 유일하게 지켜준 하준 덕분에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서은수는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좋은 감독님들, 스태프 분들, 배우 선배님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벌써 끝이라는 게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난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여나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응원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희 드라마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린다"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덧붙였다.
최여나의 다양한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온 서은수는 마지막까지 짙은 여운을 남기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처연하고 쓸쓸하지만 때로는 강단 있는 모습과 숨겨진 용기를 잘 보여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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