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허준호 "먹먹할 정도로 정 든 작품, 재밌는 드라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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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호가 '미씽'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허준호는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드리고, 고맙다. 항시 마지막에는 어떤 작품이든 다 아쉽게 끝나지만, 이번 작품은 사실 먹먹할 정도로 정이 들어서 그리울 것 같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 한 명 한 명 모두가 사랑스러워서 헤어지기 섭섭할 정도로, 우리 모든 스태프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내가 아주 재밌는 드라마를 했다. 여러분께 영광 돌리고, 항상 감사드리겠다"라고 정들었던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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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허준호가 '미씽'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OCN 주말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은 11일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허준호는 '미씽'에 실종된 딸 현지를 찾는 아빠 장판석 역으로 출연했다.
마지막회에서 장판석은 기다리던 딸 현지를 찾았다. 하지만 딸 장현지의 생사조차, 시체라도 찾고 싶었던 장판석에게는 너무나도 잔인했다. 법인을 잡았으나 싸늘해진 딸 현지를 숨긴 위치를 알려주지 않은 채 범인 강명진은 비밀을 품고 세상을 떠났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장판석은 무너졌다.
하지만, 인정을 베풀었던 만큼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장판석은 현지의 유골을 찾았고 그런 그에게 더는 두온마을이 보이지 않았다. 이후 장판석은 가장 힘겨울 때 곁을 지켜준 김욱(고수), 이종아(안소희)와 함께하게 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담기며 엔딩을 맞이했다.
허준호의 감정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딸을 잃고 느끼는 자괴감과 자신을 향한 분노를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섬세한 완급 조절로 표현해내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실종된 딸을 둔 장판석의 애틋한 부성애에 대한 감정선을 극 초반부터 차곡차곡 쌓은 뒤, 후반부에 폭발시킴으로써 캐릭터의 서사에 묵직한 힘을 실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허준호는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 감사드리고, 고맙다. 항시 마지막에는 어떤 작품이든 다 아쉽게 끝나지만, 이번 작품은 사실 먹먹할 정도로 정이 들어서 그리울 것 같다. 현장에 있는 스태프 한 명 한 명 모두가 사랑스러워서 헤어지기 섭섭할 정도로, 우리 모든 스태프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내가 아주 재밌는 드라마를 했다. 여러분께 영광 돌리고, 항상 감사드리겠다"라고 정들었던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허준호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언더커버'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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