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태훈 한방에 상금랭킹 1위로 점프

박병헌 2020. 10. 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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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인 김태훈(35)이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일약 상금랭킹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훈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프로 2년차인 이재경(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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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KPGA 제공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내로라하는 장타자인 김태훈(35)이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일약 상금랭킹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훈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프로 2년차인 이재경(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김태훈은 시즌 상금 4억6663만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시즌 2승의 김한별(24)의 4억1774만원을 제치고 상금 1위가 됐다. 김태훈은 2013년 보성CC클래식과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코리안투어에서 4승째를 따냈다.

앞서 우승한 대회의 우승 상금은 2013년과 2015년 대회가 6000만원, 2018년에는 1억원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만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SUV 차량인 GV80 차량(6900만원 상다)을 받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2020년)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021년)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김태훈은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태어난 아들도 걱정되고, 올해 목표로 하는 제네시스 대상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섰던 김태훈은 이날 4번 홀(파4) 버디로 한때 2위와 격차를 6타까지 벌렸다. 그러나 5, 6번과 9, 10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 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다. 잠시 흔들렸던 김태훈은 13번 홀(파3) 티샷을 홀 1m 옆으로 떨궈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에서도 약 7m 버디 퍼트를 넣고 한숨을 돌렸다. 2타 차로 추격하던 이재경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덕에 김태훈은 2타 차의 여유를 안고 마지막 홀에 들어섰다. 김태훈은 18번 홀을 파로 막아내고 2018년 8월 부산오픈 이후 2년 2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준원(34)이 3위(287타), 공동 4위인 박상현(37)과 박성국(32)까지 5명만 언더파 점수를 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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