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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석유 수요 2030년대까지 증가…이후 감소 전망"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0-10-08 22:26 송고 | 2020-10-09 09:23 최종수정
석유수출국기구(오펙). © AFP=뉴스1
석유수출국기구(오펙). © AFP=뉴스1

글로벌 석유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해 2030년대 후반에 안정될 것이며 그때부터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고 석유수출국기구(오펙)가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펙은 '2019~2045년 석유 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경제와 소비자 습관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반영해 이 같이 설명했다.
오펙은 석유 수요가 2020년 일일 9070만배럴에서 2030년에는 일일 1억720만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2030년 수요 예상치보다 110만배럴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07년의 예상치보다는 1000만배럴 낮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석유 수요는 2030년댜 후반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과거 예상치보다는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펙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경제가 회복되면 자동차, 트럭, 산업용 연료를 공급을 위한 석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재택근무, 원격회의, 전기 자동차 증가 등의 요인들이 수요 증가분을 상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코로나 위기 종식 후에는 전기 자동차의 급증, 연비 효율성 증가, 출장 및 여가 여행의 감소 등을 감안할 때 2030년대 후반 이후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펙은 "특히 에너지 효율성은 훨씬 더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며 "이는 향후 석유 수요를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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