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니에 그 동생..하연, 태연 응원 속 데뷔

소녀시대 태연의 동생 하연이 7일 'Eyes on you'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청아한 음색과 신선한 표현의 가사가 어우러져 청량감을 준다. /뮤직비디오 캡처

7일 데뷔곡 'Eyes on you'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신인 가수 하연이 데뷔했다. 소녀시대 태연의 동생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력도 출중하다.

하연은 7일 정오 'Eyes on you(아이즈 온 유)'를 발표했다. 'Eyes on you'는 인공지능이 작곡 편곡한 음악에 프로듀서 NUVO의 작곡 편곡이 더해졌고 하연이 가사를 써 완성된 곡이다. 청아한 음색과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만나 청량함을 선사한다.

하연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태연의 동생이기 때문이다. 태연과는 9살 차이다. 태연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에 하연의 'Eyes on you'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축하해 내 동생"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하연은 태연의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졌다. 2015년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비공개 오디션에 합격했던 것으로 알려진 하연은 유튜브 채널에 아이유 등 다른 가수의 곡 커버 영상을 올렸고 '그 언니에 그 동생'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하연은 데뷔 전 유튜브에 종종 커버 영상을 올렸고 팬들 사이에선 '그 언니에 그 동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커버 영상 캡처

데뷔 곡 'Eyes on you'은 하연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맑은 음색으로 담백하게 노래를 소화해 바다가 펼쳐지는 뮤직비디오 속 장면처럼 힐링을 준다. 특히 데뷔곡부터 작사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

하연은 '가득 채워 넘쳐흐른 눈물 훔쳐줄게 널 사랑할래', '눈이 부셔와 애써 감아도 선명히 보여 (eyes on you) 널 잃는다 해도 난 찾을 수 있어 넌 눈물자욱을 남겨줘', '너의 눈물에 데일 것 같아 헤어 나올 수 없는 감정' 등 신선한 표현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커버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로 목소리에 반했다. 솔로 데뷔 축하한다', '뮤직비디오가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하고 목소리가 좋다' 등 데뷔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언젠가 태연과 하연의 듀엣을 보고 싶다'는 바람도 적혀 있다.

가수로 첫발을 뗀 하연은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다. 올해 말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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