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은 "애프터스쿨 합류 당시 심적으로 부담→롤모델은 이솜"(화보)

김나영 2020. 10.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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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이가은이 화보를 공개했다.

7일 bnt는 이가은의 화보, 인터뷰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가은은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Mnet의 ‘프로듀스 48’ 출연, 그리고 이제는 연기자로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화보 촬영 소감에 대해 묻자 “정말 재밌었다. 해보지 못한 콘셉트를 해서 좋았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서 신나서 촬영했던 것 같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이가은 화보 사진=bnt
최근 어떻게 지내는지 묻는 말에는 “원래 하루에 한 번이라도 꼭 외출하는 스타일이다. 운동하더라도 집에서 안 하고 꼭 밖에서 하는 편인데 요즘은 아무래도 외출이 힘드니까 조금 답답하다. 그래도 넷플릭스가 정말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창작물을 접하는 것을 좋아해서 취미는 전시회 관람, 영화 감상, 독서다”라며 귀엽게 답했다.

2012년 애프터스쿨에 합류해 ‘Flashback(플래시백)’으로 데뷔한 그에게 가수가 된 계기와 애프터스쿨 합류 당시 소감을 물었다. 그는 “원래는 가수를 할 생각이 없었다. 조금 나이가 들어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어릴 때 외롭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연기를 잘하시는 배우분들의 연기를 보면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그래서 연기로 외로운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막연한 꿈은 있었다. 일찍 데뷔해야겠다거나 가수를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내가 댄스 공연을 몇 번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공연 영상을 보고 플레디스 측에서 어머니한테 연락한 거다. 그래서 회사와 미팅을 했는데 나는 가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레슨이라도 받아보라고 설득하더라. 그래서 레슨을 받았는데 레슨을 받으려면 연습을 해야 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연습생이 됐다. 연기는 가수 활동을 하다 보면 언젠간 기회가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을 시작하고 보니 나보다 회사에 먼저 들어온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잘하길래 뒤처지기 싫어 연습실에 남들보다 일찍 가고 남들보다 늦게 집에 왔다. 발전 속도가 빠른 모습을 대표님이 보고 애프터스쿨에 합류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해서 데뷔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가은 화보 사진=bnt
그가 합류했을 당시 애프터스쿨은 이미 쟁쟁한 멤버들로 구성돼 성공한 걸그룹이었다.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당연히 있었다. 멤버 언니들과 연습생들은 당연히 연습도 따로 했기 때문에 언니들을 회사에서 마주친 적도 없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같은 그룹에 들어간다는 것부터 떨렸는데 언니들이 너무 잘해줘서 적응은 잘 할 수 있었다. 다만 피해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심적으로 부담감이 정말 컸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앞으로 가수로서의 욕심은 없는지 묻자 “이제 가수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심은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내 팬들 중에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해 주는 팬들도 있다. 그런 팬들을 위해서 작사나 작곡으로 참여하고 노래를 음원으로 가끔씩 내고 싶긴 하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그가 연기자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이가은은 “양면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겉으로는 착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그런 역할. 그리고 사랑을 다루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런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 그래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라는 영화를 정말 감명 깊게 봤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과 그 영화 속의 사랑이 참 비슷하더라. 김해숙 선생님을 참 존경하는데 연기를 정말 진짜처럼 하셔서 연기로 느껴지지 않더라. 언젠가는 그렇게 연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가은 화보 사진=bnt
친한 연예인은 없는지 묻자 “연예인 친구는 웹드라마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를 촬영하며 친해진 걸그룹 구구단의 하나 언니와 친하게 지낸다. 사실 연예인 친구가 많지 않다. 데뷔 전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과 꾸준히 잘 지내는 편이다. 인간관계가 넓다기보다는 좁고 깊은 편이다. 깊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그렇다면 그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그는 “배우 이솜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연기를 따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솜을 보면 그만의 색깔이 강하다. 나도 나만의 색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영화 ‘소공녀’를 정말 재밌고 인상 깊게 봤다. 나만의 연기와 라이프스타일을 뽐내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가 대중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도 궁금해졌다. 이가은은 “예전부터 항상 생각하던 건데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가장 좋은 칭찬이 아닐까 싶다. 훗날 내가 죽고 난 후에도 사람들이 ‘이가은은 정말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었어’하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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