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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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부터 전기요금, 가스요금, 통신요금까지…매달 숨만 쉬어도 들어가는 고정 생활비다. 각종 생활요금은 종류별로 납부 날짜도 다르고 방법도 달라 은근히 번거롭다.

특히, 스스로 모든 것을 다 챙겨야하는 1인 가구 직장인의 경우 바쁘게 살다 보면 생활요금 납부를 깜빡하고 지나치기 일쑤다. 하지만 생활요금이 연체되면 신용점수 하락의 사유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때 유용한 신용카드 자동납부에 대해 알아보자.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생활요금 자동납부라고 하면 은행 계좌를 통한 자동이체 등록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그러나 지금은 신용카드 자동납부가 대세다.

신용카드로 각종 생활요금을 납부하면 자동이체 계좌의 잔고 확인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연체 걱정도 없다. 게다가 캐시백(환급)·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어 생활비를 줄이는 데에도 쏠쏠하다.

생활요금 자동납부는 처음에만 신청해 놓으면 매달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납부가 되기 때문에 연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통상적인 생활요금인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가스요금, 통신요금, 4대 사회보험을 비롯해 스쿨뱅킹, 임대료 등도 자동납부가 가능하다.

각 카드사별 생활요금 자동납부 관련 혜택을 살펴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카드 등은 아파트 관리비나 도시가스 자동이체 신청 시 최대 3000~6000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의 경우 자동납부 이용료(월 700원)을 내년 4월 30일까지 면제해 준다. 4대 사회보험 자동납부 시 신청월로부터 12개월 동안 매월 납부대행수수료(납부금액의 0.8%)를 청구할인한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여러 생활요금에 대해 신청건수 별로 각각 최대 2만5000원, 7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쿨뱅킹의 경우 신한·KB국민카드가 5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고 하나카드는 월 1회, 최대 3000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이용 시 연말까지 최대 9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카드사별 자동납부 혜택은 매달 변경될 수 있어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아울러 자동납부에 사용되는 신용카드를 교체하거나 분실로 인해 재발급받을 경우 반드시 자동납부 신청을 다시 해야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