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스물' 공유 "여름엔 커피프린스, 겨울엔 도깨비 생각난다"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02 06: 50

공유가 여름과 겨울에 생각나는 작품을 커피프린스와 도깨비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다큐 플렉스- 다시 스물, 커피프린스에서는 공유가 여름과 겨울에 생각나는 작품으로 커피프린스와 도깨비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커피프린스 이후에 바뀐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은혜는 "큰일났다. 큰일났다가 많았던 거 같다.  부담감이 컸다. 더 좋은 작품 만나기 쉽지 않을 텐데.. 은찬이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이야기했고 채정안은 "한유주를 뛰어 넘으려고 서둘렀다. 왜 그랬을까. 제가 다음 작품을 끌고 가기엔 너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커프 이후 더 나은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커프 이후 입지를 다진 이선균 역시 "배우라는 직업이 불안감이 각자마다 다른 거 같다. 내가 언제까지 연기를 해야 되지? 연기를 쭉 해도 되나? 이런 고민을 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선물처럼 작품들이 찾아왔다. 그러다 기생충까지 하게 됐는데.. 응원해주는 것처럼 온 거 같다. 고민하지 말고 연기하라고.. 저는 연기가 저에게 주어진 숙제 같다. 그리고 숙제가 주어지는 게 좋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욱 역시 "배우로서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변성기가 지나 목소리를 내는 정도"라며 배우로서의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답이 뻔하지만 늘 성균이 형에게 연락했다. 실제로 형이 전화도 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커피프린스 이후 가장 배우로 입지를 굳건히 다진 공유는 "여름하면 커피프린스가 생각나고 도깨비는 겨울에 생각난다. 뒤늦은 사춘기에 만난 커피프린스. 마흔을 앞두고 혼란스러울 때 만난 작품이 도깨비. 이 자체가 너무 드라마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 많이하는데 영향력이라는 게 있다면, 제가 그런 힘이라는 게 있다면 다수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쪽으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각자 배우 위치에서 늙어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 다 함께 밥 한번 먹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동욱은 시간이 흘러 주연급으로 자리잡았고 김동욱은 커피프린스 이후 12년 만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김동욱은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시작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대상까지 거머쥐었던 그 당시를 회상하며 "진짜 안 알려줬다. 이만큼이라도 언질을 해줄지 알았다. 늬앙스라도. 아예 안 알려줬다. 최우수상 소감에서 다 말해놔서 정말 몇 초 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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