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코로나 이전 뛰어넘는다

세종=박준식 기자 2020. 9. 30.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경제 대응은 주요국에 비해 재정 투입은 크지 않지만 효과는 최상위로 이른바 '가성비 높은 노력'이라고 경제부총리가 총평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추석 연휴를 맞아 대국민보고 방식의 9가지 유튜브 영상을 올려 각각의 주제로 한국경제를 설명했다.

강의 형식으로 마련한 영상에서 홍 부총리는 두번째로 '우리경제의 성적표'라는 주제로 세계 주요국과 한국 정부의 대응 성과를 비교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튜브 강의 <2>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경제 대응은 주요국에 비해 재정 투입은 크지 않지만 효과는 최상위로 이른바 '가성비 높은 노력'이라고 경제부총리가 총평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추석 연휴를 맞아 대국민보고 방식의 9가지 유튜브 영상을 올려 각각의 주제로 한국경제를 설명했다.

강의 형식으로 마련한 영상에서 홍 부총리는 두번째로 '우리경제의 성적표'라는 주제로 세계 주요국과 한국 정부의 대응 성과를 비교 분석했다.

초두에서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이 이동성을 제한하면서 경제를 봉쇄하는 양상으로 이어져 경제충격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이런 상황에서 경제봉쇄를 미국이나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과 달리 크게 제한하지 않아 시장을 상대적으로 위축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로 지난 2분기 성장률은 한국이 -3.2%를 기록했지만, 다른 비교국들은 -7.9%(일본)부터 -20.4%(영국)까지 역성장이 훨씬 크게 나타났다. 부총리는 실제로 코로나 위기는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기침체라고 지적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2020년 세계 성장률 전망을 -4.5%로 예상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0.1%)보다 훨씬 큰 침체를 예고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각국의 재정투입 대응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한국의 재정투입 수준은 G20 국가 가운데 재정지원이 58조원으로 12위이고, 유동성 지원 규모도 181조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고 강조했다. 재정 소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이런 재정 소요에 비해 올해 예상 성과는 OECD 예상 통계를 기준으로 한국이 -1%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미국(-3.8%)이나 독일(-5.4%), 일본(-5.8%), 프랑스(-9.5%), 영국(-10.1%)을 크게 앞설 거라고 홍 부총리는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내년인 2021년에 코로나19 위기 이전과 비교해 가장 빠르게 회복할 국가로 OECD가 한국(102.1)을 최상단에 꼽은 점을 강조했다. 유로존이 96.8로 2019년 수준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한국의 회복력은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기대를 국민들에게 알린 것이다.

부총리는 "이런 점에서 한국은 비교적 가성비가 높은 경제 위기대응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요약해 말씀드린다"고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VIP방 바카라"…탁재훈, 원정도박 의혹 증거사진 나왔다'24년간 250명'…연쇄살인마 완전범죄 이것 때문에 끝났다'참을 수 없었나'…북적이는 대로서 '진짜 성관계', 행인들 '경악'인도 버스 운전사와 차장, 운전하며 여성 승객 번갈아 성폭행'전진 아내' 류이서는? 승무원 출신…과거 '만원의 행복' 출연
세종=박준식 기자 win0479@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