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文정부, 뭐가 아쉬워서 북한 옹호하나"

이혜영 기자 2020. 9. 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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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서 보냈다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감격한 듯이 북한을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칭한 데 대해서는 "친여권 인사들이 김정은 위원장에 미안하다는 통지문 하나 보낸 것으로 듣기 매우 거북스러운 소리들을 하는데, 이 정도의 수준을 쌓은 대한민국이 어째서 이렇게 북한 김정은한테는 저자세를 보이는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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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 어려워..국민들 매우 분노할 것"
"秋아들 수사 실망..권력자 봐주기"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수사 등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서 보냈다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감격한 듯이 북한을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뭐가 그렇게 김정은한테 아쉬운 게 있어서 북한의 아주 못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 앞에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칭한 데 대해서는 "친여권 인사들이 김정은 위원장에 미안하다는 통지문 하나 보낸 것으로 듣기 매우 거북스러운 소리들을 하는데, 이 정도의 수준을 쌓은 대한민국이 어째서 이렇게 북한 김정은한테는 저자세를 보이는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 관련자들을 무혐의로 불기소한 것에 대해서는 "특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 개혁의 목표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 수사 결과를 보고 적지 않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특검 같은 것을 다시 한번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릴레이 1인 시위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원천봉쇄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정부의 입장을 천명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코로나 방지와 관련 없는 것에 정부가 왜 이렇게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취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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