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서울 면목동의 간짜장 달인과 충북 청주의 뚝배기 떡볶이 달인이 오랜 시간 숨어 있었던 보석같은 맛을 직접 알린다. 경력 52년의 간짜장 달인은 변함없는 가격으로 한결같이 세월의 맛을 지켜오고 있고, 뚝배기 떡볶이 달인은 대를 이어 지켜온 31년 떡볶이의 비법을 풀어놓는다.
28일 방송되는 '생활의달인'에서는 간짜장 달인과 청주 뚝배기 떡볶이 달인이 은둔식달로 소개되고, 고등학생 팔씨름 달인이 달인만의 기술을 톻해 놀라운 미션에 도전한다.

◆ 은둔식달-간짜장 달인
허름해 보이는 평범한 중국집. 동네 사람들에게는 모르면 간첩이라는데. 서울 한 동네의 터줏대감이라 불리는 곳의 주인공은 손정천 (72세 / 경력 52년) 달인이다. 40년 경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간짜장 한 그릇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단돈 4000원이면 면목동 간짜장 은둔 고수의 맛을 볼 수 있다. 그 간짜장에 담긴 정성 또한 굉장하다.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가격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달인의 이야기와 4000원짜리 간짜장의 엄청난 맛의 비결은 확인한다.

◆ 고등학생 팔씨름 달인
대구에 팔씨름계를 뒤흔든 달인이 떴다. 평범한 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의 등장. 앳된 얼굴의 김지민 (19세) 달인이다. 우연히 참석한 팔씨름 모임을 계기로 팔씨름을 시작했다는 달인. 팔씨름에 재능을 발견하고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 왼팔 오른팔 가리지 않고 상을 휩쓸며 이름을 떨치고, 20회 아마추어 대회에서 양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제는 프로들까지 위협하는 신예라고 하는데. 달인만의 팔씨름 기술들부터 깜짝 놀랄만한 미션들까지 '생활의달인'에서 만나본다.

◆ 은둔식달-청주 뚝배기 떡볶이 달인
2대째 청주 떡볶이의 대명사라 불리는 한 작은 식당. 박건미(59세 / 경력 31년) 달인과 1대 달인의 뒤를 이어 가게를 지키고 있는 이건희(34세) 달인이 이곳의 주인공이다. 단맛부터 매운맛까지 먹는 사람의 취향대로 조절이 가능하고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는 게 이곳의 매력이다. 뚝배기를 사용한 만큼 유지되는 따뜻함은 손님들이 한 뚝배기를 비우고도 밥까지 비벼 먹을 때까지 이어진다. 손님들까지 대를 이어 찾아오는 떡볶이의 비법과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쌓인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SBS '생활의달인'은 2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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