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윤석열 부부 뇌물 수사해달라"..검찰 고발

조성호 2020. 9. 26.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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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를 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어제(2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윤 총장과 김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 단체는 윤 총장이 지난해 5월 검찰총장 후보자로 천거된 뒤 6월 중순 지명될 때까지 부인 김 씨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주관으로 열린 전시회 협찬사가 4개에서 16개로 급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협찬사 가운데 일부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며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수사 편의를 바라고 '보험용 협찬'을 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총장 측은 지난해 총장 임명 직전 야권과 일부 언론 등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자 전시회 협찬은 모두 총장 후보 추천 이전에 완료됐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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