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남기애 "'공미자' 벅찬 캐릭터..마지막 촬영 후 눈물"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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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기애의 '고품격 연기'가 '악의 꽃'에서 만개했다.
'악의 꽃'으로 '연기의 꽃'을 만개한 남기애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애정 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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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남기애의 ‘고품격 연기’가 ‘악의 꽃’에서 만개했다.
앞서 모성애와 히스테리를 넘나들며 신개념 엄마 캐릭터를 탄생시킨 남기애는 캐릭터에 동화된 명품 연기를 선사하며 극의 품격을 높였다. 극 초반부 서늘한 카리스마로 극을 가득 채우며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미스터리 맘’에서 극 중반부 연쇄 살인마 친아들 백희성(김지훈 분)을 직접 칼로 찌른 주인공으로 폭발적인 감정선을 드리우며 극의 판도를 뒤흔든 것.
예측할 수 없는 감정 변주로 극 전체의 텐션을 쥐락펴락한 공미자의 존재감이 ‘악의 꽃’의 흥행을 이끄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특히, 빗나간 모성애를 그리며 연쇄살인마 아들의 살인에 동조한 엄마 공미자의 불안정한 악행 역시 남기애는 자신만의 대체불가 연기력을 덧입혀 독보적 ‘악의 얼굴’로 탄생시켰다. 극의 한 축을 잡고 스토리 라인을 채워낸 남기애의 내공력 깊은 열연이 공미자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극 전체의 완성도까지 높이며 그의 존재감을 다시금 새기게 했다.
‘악의 꽃’으로 ‘연기의 꽃’을 만개한 남기애는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애정 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6개월간 공미자로 지내온 압박감에서 벗어나 홀가분함과 후회가 동시에 밀려와 눈물이 쏟아졌다. 그만큼 ‘공미자’는 벅찬 캐릭터이기도 했다”며 “’내 아들이 연쇄살인마라면..’이라는 생각만으로 가슴이 터져 나갈 것 같던 공미자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배우로서 대본을 분석하고 방향성을 잡아가는 그 모든 일이 쉽지 않았지만 김철규 감독님을 믿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함께 한 ’마더’의 홍희, ‘자백’의 진여사, ‘악의 꽃’의 공미자 모두 제 작품 활동에 획을 긋는 작품이자 모두 특별한 엄마이기도 했다. 세 엄마 모두 쉽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공미자가 가장 어려웠다. 현장에서 감정 조절이 힘들 때 마다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완급 조절을 해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긴 시간 수고해주신 스태프분들께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최고의 스태프’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 특별한 앵글로 공미자를 예쁘게 잡아주신 박성용 촬영 감독님과, ‘악의 꽃’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세심한 필력을 보여주신 유정희 작가님, 공미자 캐릭터가 ‘악의 꽃’ 중 한 송이가 될 수 있게 당위성을 부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함께 작품을 만든 제작진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좋은 작품을 끝내고 나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으로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그동안 ‘악의 꽃’과 ‘공미자’를 사랑해주신 애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각별한 애정이 담긴 종영 소감을 마쳤다.
한편, 매 작품 남다른 중년 여성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새로운 변주를 이상적으로 리드하고 있는 남기애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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