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檢, '해도 너무하네'..힘내라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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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가 전날 재판 도중 쓰러진 것에 검찰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도 너무하네', 이 말은 우리나라 헌법상 비례의 원칙을 표현한 말이다. 수많은 검찰 내부의 비리사건 처리와 비교를 해보게 된다"며 "검찰은 조국 장관 가족에게 하듯 자신들의 문제에도 이토록 엄격한 대기추상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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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가 전날 재판 도중 쓰러진 것에 검찰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도 너무하네', 이 말은 우리나라 헌법상 비례의 원칙을 표현한 말이다. 수많은 검찰 내부의 비리사건 처리와 비교를 해보게 된다"며 "검찰은 조국 장관 가족에게 하듯 자신들의 문제에도 이토록 엄격한 대기추상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내라조국'이라는 해시태그를 글 말미에 달았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지난 1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의 정 교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변호인 신문 후 검찰 신문이 진행되기 전 정씨 변호인은 "정씨가 몸이 좋지 않다"며 검사 반대 신문 중 대기석에 쉬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건의했다. 재판부는 10여분간 휴정을 한 이후 "불출석허가에 대한 소명자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법정에서 관찰하니 많이 아파 보인다"며 정씨의 불출석을 허가했다.
그러자 정씨는 의자에서 일어나려다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변호인과 경위들이 부축해도 일어나지 못했다. 정씨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국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원래 지병이 있는 데다,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주 모자의 증인신문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며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며 언론에 당부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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