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檢, '해도 너무하네'..힘내라 조국"

장민권 2020. 9. 18.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가 전날 재판 도중 쓰러진 것에 검찰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도 너무하네', 이 말은 우리나라 헌법상 비례의 원칙을 표현한 말이다. 수많은 검찰 내부의 비리사건 처리와 비교를 해보게 된다"며 "검찰은 조국 장관 가족에게 하듯 자신들의 문제에도 이토록 엄격한 대기추상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씨가 전날 재판 도중 쓰러진 것에 검찰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도 너무하네', 이 말은 우리나라 헌법상 비례의 원칙을 표현한 말이다. 수많은 검찰 내부의 비리사건 처리와 비교를 해보게 된다"며 "검찰은 조국 장관 가족에게 하듯 자신들의 문제에도 이토록 엄격한 대기추상의 원칙을 지키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내라조국'이라는 해시태그를 글 말미에 달았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지난 1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의 정 교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변호인 신문 후 검찰 신문이 진행되기 전 정씨 변호인은 "정씨가 몸이 좋지 않다"며 검사 반대 신문 중 대기석에 쉬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건의했다. 재판부는 10여분간 휴정을 한 이후 "불출석허가에 대한 소명자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법정에서 관찰하니 많이 아파 보인다"며 정씨의 불출석을 허가했다.

그러자 정씨는 의자에서 일어나려다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변호인과 경위들이 부축해도 일어나지 못했다. 정씨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국 전 장관은 이에 대해 "원래 지병이 있는 데다,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주 모자의 증인신문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며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며 언론에 당부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