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딸 스스로 문제 해결.. 남편도 軍 민원 넣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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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7일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저는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바 없고 제 남편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당시 서씨 직속 상관이었던 지원반장 면담기록에 '부모가 민원을 넣었다'고 돼있다"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저나 남편은 일로 아주 바쁘고 아들과 딸들은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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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남편 바빠.. 아들, 스스로 문제 해결
안중근 언급은 군인 본분 충실 강조한 것"
추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당시 서씨 직속 상관이었던 지원반장 면담기록에 ‘부모가 민원을 넣었다’고 돼있다”는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저나 남편은 일로 아주 바쁘고 아들과 딸들은 거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는 남편의 민원 가능성에 대해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전날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 분이 전화했고 (신상기록에는 이름이) 추 장관 남편 분으로 기재돼 있었다’는 익명의 제보를 공개했다.
추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전날 서씨를 안중근 의사에 빗댄 논평을 내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안중근 의사께서 남긴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처럼 나라에 헌신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라는 취지로 (아들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군무에 충실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안 의사 비유가 부적절한 인용이라는 비판을 받자 사과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추 장관은 서씨가 입대 9개월여 전인 2016년 2월 축구 동호회에서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된 데 대해서는 “내 아들은 스포츠 경영을 전공했다. 그런 사진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서씨가 입대 몇달 전에 건강하게 축구를 했다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의 지적에 “그러면 제 아들이 그 며칠 휴가를 더 받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했다는 겁니까”라고 맞받아쳤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원실에 (민원) 넣는 거야 대한민국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추 장관으로서는 매우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엄호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신 의원과 당시 한국군 지원단장인 이철원 예비역 대령, 당직사병 현모씨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장혜진·박지원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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