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원하는대로 만들어진다" 제품 출시부터 마케팅, 굿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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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기업들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신제품을 만들거나 마케팅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후 제품 출시 요청이 쇄도했고, 오리온 측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첵스 파맛'은 지난 2004년 투표 이벤트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제품 출시 요청에 따라 탄생했다.
가상 굿즈인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를 실물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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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 '첵스파맛'도 호응
KFC 닭껍질튀김 정식 메뉴로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 나와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최근 온라인 판매 전용인 '미쯔 대용량팩'을 출시했다. 기존 '미쯔'의 용량을 늘리고, 우유와 함께 즐기는 콘셉트를 강조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제작한 SNS 콘텐츠에서 시작됐다. 오리온은 지난 5월 미쯔를 우유나 요거트에 말아서 먹는 레시피가 유행한다는 점에 착안, '미쯔 시리얼'이라는 가상제품을 소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누적 조회 수가 40만건을 넘어서는 등 화제가 됐다. 이후 제품 출시 요청이 쇄도했고, 오리온 측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제품이 나온 후 SNS에는 주문 후기가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재미와 디자인 등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농심켈로그는 지난 7월 파맛이 나는 '첵스'를 출시, 1020세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첵스 파맛'은 지난 2004년 투표 이벤트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제품 출시 요청에 따라 탄생했다. 16년의 오랜 연구와 개발 시도 끝에 선보인 제품이다.
농심켈로그 측은 "경기 여주에서 생산되는 파를 공수해 대파 특유의 맛을 살려 재미와 함께 달콤 짭짤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첵스 파맛'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은 지금까지 274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오츠카도 최근 가상의 브랜드 굿즈(기획상품)가 인기를 얻자 실제로 이를 선보였다. 가상 굿즈인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를 실물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KFC는 지난해 9월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닭똥집튀김'을 고객들의 요청에 응답해 1년 만에 재출시했다. KFC는 지난해 한정 출시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던 닭 특수부위 닭껍질튀김도 지난 5월 전국 매장에 정식 메뉴로 선보인 바 있다. 고객들의 지속적인 문의와 요청에 따라 상시 판매하기로 전환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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