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사용된 재난지원금, 경제효과 3698억..전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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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사용된 1차 재난지원금 1363억원이 3698억원의 추가적인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은 총 2529억원의 생산과 1169억원의 부가가치를 신규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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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사용된 1차 재난지원금 1363억원이 3698억원의 추가적인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2312개를 만들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 일각에서는 이번 분석을 두고 "전국에 대입하면 47조원의 경제가치를 창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보고서를 작성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표본이 서울시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된 재난지원금에 그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7일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의 사용처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서울지역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진공은 한국은행의 산업별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유발계수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미친 효과를 도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은 총 2529억원의 생산과 1169억원의 부가가치를 신규 창출했다. 소비자들의 물품 구매로 다른 업종에서 발생한 생산·부가가치유발 등 경제효과가 3698억원이라는 의미다.
소진공 관계자는 "예컨대 커피 한 잔을 소비하면 상점에서는 커피콩, 커피기계, 컵, 물 등을 구매하고 커피를 제조해야 한다"며 "커피제조를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액 뿐 아니라 연관 뿌리·제조·도매 등 산업에서 발생한 경제가치유발정도를 계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생산·부가가치의 68.8%는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했다. 일반가맹점에서 유발된 생산·부가가치보다 2배 가량 컸다. 특히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점포에서 2264억원(61.2%)의 생산·부가가치가 창출됐다.
아울러 재난지원금과 생산·부가가치 유발로 신규 일자리는 2312개가 탄생했다. 도소매업·운수업 등 유통서비스업에서 1420개 일자리가 발생했고 음식점·학원·미용실 등 개인 서비스업에서는 831명의 취업이 발생했다.
하지만 소진공은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신용카드 등 다른방법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사용이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사용처와 다를 수 있어서다. 이번 분석은 재난지원금 소비가 신규소비로 이어졌다고 전제한 분석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재난지원금 18조원 중 서울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된 1363억원(0.7%)만 대상으로 분석된 것이어서 전체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를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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