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사용된 재난지원금, 경제효과 3698억..전국은?

고석용 기자 2020. 9. 17.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사용된 1차 재난지원금 1363억원이 3698억원의 추가적인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은 총 2529억원의 생산과 1169억원의 부가가치를 신규 창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제로페이를 통해 사용된 1차 재난지원금 1363억원이 3698억원의 추가적인 생산·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2312개를 만들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 일각에서는 이번 분석을 두고 "전국에 대입하면 47조원의 경제가치를 창출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보고서를 작성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표본이 서울시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된 재난지원금에 그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7일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의 사용처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서울지역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진공은 한국은행의 산업별 생산유발계수와 부가가치유발계수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미친 효과를 도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은 총 2529억원의 생산과 1169억원의 부가가치를 신규 창출했다. 소비자들의 물품 구매로 다른 업종에서 발생한 생산·부가가치유발 등 경제효과가 3698억원이라는 의미다.

소진공 관계자는 "예컨대 커피 한 잔을 소비하면 상점에서는 커피콩, 커피기계, 컵, 물 등을 구매하고 커피를 제조해야 한다"며 "커피제조를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액 뿐 아니라 연관 뿌리·제조·도매 등 산업에서 발생한 경제가치유발정도를 계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생산·부가가치의 68.8%는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했다. 일반가맹점에서 유발된 생산·부가가치보다 2배 가량 컸다. 특히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점포에서 2264억원(61.2%)의 생산·부가가치가 창출됐다.

아울러 재난지원금과 생산·부가가치 유발로 신규 일자리는 2312개가 탄생했다. 도소매업·운수업 등 유통서비스업에서 1420개 일자리가 발생했고 음식점·학원·미용실 등 개인 서비스업에서는 831명의 취업이 발생했다.

與 "전국 48조원 경제효과 창출"…소진공은 확대해석 선 긋기
이에 대해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온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진공 분석결과를 18조원 규모의 1차 재난지원금에 대입해보면 생산유발효과 33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4조원, 취업유발효과 30만명에 이른다"며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진공은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신용카드 등 다른방법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사용이 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사용처와 다를 수 있어서다. 이번 분석은 재난지원금 소비가 신규소비로 이어졌다고 전제한 분석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재난지원금 18조원 중 서울에서 제로페이로 결제된 1363억원(0.7%)만 대상으로 분석된 것이어서 전체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를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배터리 키워준 석유화학 직원들의 울분...LG화학, 사내 여론 '악화일로'잔혹함에 경찰도 충격 받고 휴가…10세 사촌 살해한 14세 소녀BJ엉두 "술 먹여 다 벗게 해" vs BJ케이 "옷벗기 게임…스스로 벗어""어제 장외에 전량 매도"…LG화학 주주들 '들끓는 분노'코스피 2400선 턱걸이…뿔난 개미들, LG화학 1500억 던졌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