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뜨고나서 10년 동안 의절"..'청담동호루라기' 이진성이 화난 이유?

강경윤 2020. 9.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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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호루라기'로 한 때 예능 프로그램을 주름잡았던 이진성이 절친한 가수 싸이와 10년 동안 의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진성은 싸이가 스타가 된 뒤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다시 절친한 친구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와 이진성이 다시 우정을 회복한 건 싸이가 '대디'를 준비하면서 화해를 요청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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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청담동 호루라기'로 한 때 예능 프로그램을 주름잡았던 이진성이 절친한 가수 싸이와 10년 동안 의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진성은 싸이가 스타가 된 뒤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다시 절친한 친구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성은 "싸이가 초, 중, 고 1년 후배로, 같이 놀고 삼 시 세끼를 같이 먹을 만큼 가깝게 지냈다."면서 "특히 싸이가 '새'로 활동했을 당시 음반이 금방 묻혔고, 안타까운 마음에 나이트클럽에서 '새'를 틀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진성은 싸이의 '새'를 비롯해 '챔피언' 등 여러 개성 넘치는 안무에 자신의 춤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진성은 "어느 순간부터 싸이가 너무 잘 나가기 시작했고,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졌다. 그래서 욕을 많이 하고 다녔다. '그렇게 살지 말라'고도 했는데 그 뒤로 '강남스타일'로 더 잘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싸이와 이진성이 다시 우정을 회복한 건 싸이가 '대디'를 준비하면서 화해를 요청했기 때문.

이진성은 "싸이가 '염치 무릅쓰고 연락했다. 춤 없나 산소호흡기 떼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더라. 나도 싸이에게 '네 욕도 많이 하고 다녔다. 자격지심이었다.'고 사과했다. 싸이가 저를 안무 선생이라고 하고 곡 작업을 하면 노래를 먼저 둘려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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