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진곤, '핵잼컴퍼니' 먹방 유튜버 변신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2020. 9. 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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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먹방 유튜버 ‘핵잼컴퍼니’가 개그몰카 콘셉트를 접목한 새로운 먹방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핵잼컴퍼니’는 개그맨 김진곤과 파트너 태봉으로 구성된 먹방 유튜버 채널 팀이다. 작고 마른 체형인 김진곤을 ‘입 짧은 멸치’로 표현, 먹성이 좋은 유튜버들이 먹방을 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깨버린 데다 ‘개그 몰카’ 콘셉트까지 녹여 새로운 재미를 전하고 있다.

덕분에 핵잼컴퍼니는 채널 개설 5개월 만에 구독자 수 7만4500명, 총 조회수 1448만을 넘기며 신인 먹방 유튜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멸치 술먹방’편은 업로드 2달 만에 조회수 85만을 넘어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

10분 남짓한 분량의 해당 영상의 포인트는 촬영 도중 실제로 취해버린 김진곤과 태봉의 티키타카,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이를 지켜보는 두 여성의 찰진 리액션이다. 마치 ‘예능의 신’이 내린 것 같은 네 사람의 호흡은 어느 하나 버릴 장면 없이 큰 웃음을 자아낸다.

실제로 해당 영상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독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 50번, 100번도 넘게 돌려봤다는 구독자들도 적지 않을 정도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한 ‘사회적 거리두기 몰카’, 뒷광고 이슈를 배제한 ‘대놓고 앞광고’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무겁지 않게 표현할 뿐 아니라 웃으며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화 하는 센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인기의 비결은 결국 탄탄한 재미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채널이라는 점 또한 인기 비결중 하나다. 핵잼컴퍼니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을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료 광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 광고는 유튜버에게 포기할 수 없는 수익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잼컴퍼니는 자신들만 이득을 보기보다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상생하며 힘든 시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들의 진정성에 구독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핵잼컴퍼니’는 미디어 커머스로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 중인 모바일 퀴즈 플랫폼 ‘퀴즈톡’과 MCN 계약을 체결하고 유튜브와 퀴즈톡, 미디어 커머스를 연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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