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CCTV 등에 ICT 접목 '스마트폴' 구축

김재중 2020. 9. 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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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도시인프라가 더 똑똑해진다.

서울시는 신호등·가로등을 비롯해 도로 곳곳에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IoT)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킨 '스마트폴'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시민체감 스마트폴'의 10개 기본모델을 개발 완료해 10월부터 성동구, 종로구 내 4개소에 총 15개를 시범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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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부터 15개 시범 설치


서울의 도시인프라가 더 똑똑해진다. 서울시는 신호등·가로등을 비롯해 도로 곳곳에 복잡하게 설치돼 있는 도로시설물을 하나로 통합하고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IoT)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킨 ‘스마트폴’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폴(smart pole)’은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 등)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시민체감 스마트폴’의 10개 기본모델을 개발 완료해 10월부터 성동구, 종로구 내 4개소에 총 15개를 시범 설치·운영한다. 10개 기본모델은 현재 설치되어 있는 지주형 인프라(신호등·가로등 CCTV·보안등)의 종류와 조합 가능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도출했다.

가령 공원이나 골목길에는 보안등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을, 차도에는 신호등+가로등+CCTV에 스마트기능을 접목한 유형을 설치할 수 있다. 시범설치 4개소는 청계천변 청계1가 도로 일대, 한양대 젊음의 거리, 중랑천변 송정제방길, 성동구청 일대 도로변·왕십리역 광장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12월까지 스마트폴의 표준모델과 설치기준, 유지관리 방안 등을 담은 서울시 스마트폴 표준모델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후 이 가이드라인을 시 산하기관, 자치구 등에 배포해 스마트폴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도시미관과 보행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미래의 새로운 기술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플랫폼’ 형태의 인프라로 발전시켜나간다.

내년부터는 매년 교체되는 신호등 등 각종 지주형 인프라를 ‘스마트폴’로 통합 구축하는 것을 우선 검토해 교체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약 24만 개의 지주형 인프라가 있으며, 내구연수 도래에 따라 매년 3500~7000본이 교체되고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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