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통신비 2만원? 제정신 갖고 할 일 아냐"

박가영 기자 2020. 9. 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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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만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한 정부를 향해 "국민 혈세를 걷어서 1조 가까운 돈을 의미 없이 쓴다"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들 통신비 증가하지 않았는데 1조원 가까운 돈을 통신사에 주겠다는 거다. 이렇게 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제정신 가지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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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만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2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한 정부를 향해 "국민 혈세를 걷어서 1조 가까운 돈을 의미 없이 쓴다"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이동통신 3사 매출액을 보면 통신비는 오히려 줄었다. 비대면 근무로 통신비가 늘어서 정부가 통신비 2만원을 준다고 했지만 정작 국민이 지출하는 통신비는 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돈을 효과 없이 푸는 도덕적·재정적 해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이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그렇게 쓸 돈이라면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을 무료로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며 "백신 만드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3000만명분의 백신이 준비돼 있다고 한다. 그런 쪽으로 예결위 심사에서 조정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들 통신비 증가하지 않았는데 1조원 가까운 돈을 통신사에 주겠다는 거다. 이렇게 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제정신 가지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직원 600여명이 추석을 앞두고 일괄 해고통보를 받고 길거리로 나앉게 됐다"며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인적으로 200억 넘는 재산을 갖고 있고, 자녀들도 유복하게 유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스타가 고용보험료 5억원을 내지 않아 해고된 직원들은 고용유지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약자, 실업자를 걱정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 최소한의 설득력이 있는 것인데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실업자를 위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며 "옛 속담에 남의 눈에 눈물내면 본인은 피눈물 난다는 말이 있다. 이 의원과 민주당은 이 말 새겨들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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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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