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호중, 팔색조 보컬" 박구윤·박정욱 작곡가가 밝힌 '살았소' 비하인드[인터뷰]

공미나 기자 2020. 9. 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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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체복무를 시작한 가수 김호중이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살았소'를 발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곡을 쓴 박구윤·박정욱 형제가 김호중을 "팔색조 보컬"이라고 칭찬하며 곡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살았소'는 김호중이 자신을 노래하고 버틸 수 있게 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워너원의 '술래' 등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박정욱과 그의 동생이자 트로트 가수 박구윤, 작곡가 김준일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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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김호중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군 대체복무를 시작한 가수 김호중이 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살았소'를 발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곡을 쓴 박구윤·박정욱 형제가 김호중을 "팔색조 보컬"이라고 칭찬하며 곡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호중은 10일 오후 6시 스페셜 트랙 '살았소'를 발표했다. '살았소'는 김호중이 자신을 노래하고 버틸 수 있게 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워너원의 '술래' 등을 작곡한 히트 작곡가 박정욱과 그의 동생이자 트로트 가수 박구윤, 작곡가 김준일 등이 참여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소리바다 실시간 음원사이트 1위, 지니뮤직 6위, 벅스 2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박구윤, 박정윤 형제는 스타뉴스에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대해 "역시 김호중"이라며 그의 인기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왼쪽부터)박정욱, 김호중, 박구윤 /사진제공=MOT엔터테인먼트

'살았소'는 음악으로써 김호중의 자서전을 써보자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박구윤은 "작사에 참여한 황정기 대표가 '그간 김호중이 살아왔고, 살아갈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곡으로 써보면 어떨까'라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하며 "호중이가 지금까지 감사한 분들에게 하고 싶을 것 같은 이야기를 담아봤다"고 밝혔다.

박정욱 프로듀서는 "곡 요청을 받고 호중이가 발표한 곡들을 쭉 훑어봤다. 호중이의 이야기를 파악하니 머릿속에 그림이 한 번에 그려지며 멜로디가 30분 만에 나왔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낸 만큼 김호중도 '살았소'를 듣자마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고. 박구윤은 "호중이가 노래를 듣자마자 '이런 곡을 너무 부르고 싶었다'며 좋아했다"고 전했다.

보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박정욱 프로듀서는 김호중의 보컬을 "팔색조"라며 "팝·성악·트로트 창법이 모두 다른데, 호중이는 세 가지를 모두 소화한다. 목소리에 진정성과 에너지도 품고 있다"고 극찬했다. 박구윤도 "호중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노래를 잘할 수 있구나'라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치켜세웠다.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산하 복지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위해 출근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무엇보다 박구윤·박정욱 형제는 악조건 속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김호중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정욱 프로듀서는 "호중이가 녹음하며 처음엔 목소리가 잘 안 나와서 힘들어했다"며 "그럼에도 역시 김호중은 김호중이었다. 녹음할수록 감정이 이입됐는지 완벽하게 목소리를 냈다. 김호중도 곡을 부르며 '이 곡이 너무 좋다'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호중이 목 상태가 안 좋다 보니 녹음 분위기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호중이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일부러 분위기를 띄우려고 장난도 치고 하더라. 굉장히 애교도 많은 성격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김호중이 대체복무를 시작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곡인 만큼 그 의미가 더 특별하지 않을까"라며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이날 오전 서초구청에 첫 출근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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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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