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딸' 박시은, 걸그룹 데뷔..배우 이어 '도전'[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박남정의 딸 배우 박시은(19)이 올 하반기 걸그룹으로 데뷔한다.

8일 소속사 하이업(HIGH-UP)엔터테인먼트는 “자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이업걸즈(가칭)가 올해 하반기 론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업걸즈는 국내 최고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 및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이다.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 다수를 배출한 ‘여돌장인’ 블랙아이드필승이 선보이는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하이업걸즈 첫 멤버로 박시은이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2001년생인 박시은은 히트곡 '사랑의 불시착'으로 유명한 가수 박남정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방송가에서 주목 받았다.

2014년 EBS '플루토 비밀결사대'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박시은은 이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쌍갑포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2018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청소년 연기상까지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가수로 또 한 번 도전에 나서는 박시은은 지난해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노래실력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혼돈의 카오스’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박시은은 god의 ‘길’, 이선희의 ‘인연’을 열창했다. 1라운드에서 5표 차로 아쉽게 떨어졌지만, 청아한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가수 박남정의 딸에서 배우로, 다시 가수로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갈 박시은의 행보에 음악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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