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틀 고정하면 '초속 50m' 막아..태풍 피해 줄이는 방법

이호진 기자 입력 2020. 8. 26. 20:42 수정 2020. 8.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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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은 내일(27일) 출근길이 걱정이 되는데요. 차량 운전을 하실 때는 속도를 줄이시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게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이번 태풍의 피해를 줄이는 겁니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이호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강풍 피해 실험입니다.

신문지를 붙인 창문은 초속 38미터의 바람을 견디지 못합니다.

태풍 바비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0미터가 넘습니다.

이번엔 창문과 창틀을 고정시켰더니, 초속 50미터에도 깨지지 않습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사 :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서 발생하는 떨림이 파손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풍 피해를 줄이려면 창문과 창틀 사이를 고정시키고 창틀이 흔들리지 않게 종이 등을 넣는 게 중요합니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과 간판 등도 미리 묶어두어야 합니다.

도심에서는 하수구와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 막힌 곳을 뚫어야 역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배수로와 물길 등을 미리 점검하고 비닐하우스를 보강해야 합니다.

[정해원/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최대한 막아서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환풍기를 돌려주게 되면 비닐이 밀착돼서 찢어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안전디딤돌 등 안전 애플리케이션으로 태풍의 진로와 도달 시간을 확인하고, 산과 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화면제공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농촌진흥청)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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