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에게 한번 가면"..샘 오취리, 박은혜 성희롱 댓글 논란에 SNS 삭제

류지윤 2020. 8. 26.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댓글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SNS를 삭제했다.

샘 오취리가 댓글을 남긴 'preach'는 설교를 뜻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상대의 의견에 동의한단 뜻으로도 쓰인다.

이에 샘 오취리가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글에 동조한 것이라는 비난 여론이 만들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샘 오취리, 박은혜 ⓒ샘 오취리 SNS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댓글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SNS를 삭제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과 함께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샘 오취리와 박은혜가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귀엽네. 흑인에게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라는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반응했다.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는 흑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다른 인종의 남성과 관계하기 힘들다란 성적 농담이다. 샘 오취리가 댓글을 남긴 'preach'는 설교를 뜻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상대의 의견에 동의한단 뜻으로도 쓰인다. 이에 샘 오취리가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글에 동조한 것이라는 비난 여론이 만들어졌다.


비난이 거세지자 샘 오취리는 별다른 해명 없이 25일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고등학생들이 졸업사진에서 '관짝 소년단'을 패러디하자 검게 칠한 얼굴을 인종차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어로 한국의 교육 수준과 취지와는 상관없는 'K팝' 관련 태그를 써 역풍을 맞았다.


한편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제작진은 샘 오취리의 하차 요구에 "논란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