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부터 달라", 아역배우 박소이의 이유 있는 활약

유수경 2020. 8. 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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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박소이가 남다른 눈빛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박소이는 황정민과 부녀 호흡을 맞추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촬영 전, 적합한 아역배우를 찾지 못해 고민했다는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를 보자마자 무릎을 쳤단다.

그는 "어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 인지능력과 몰입도가 뛰어난 배우"라며 박소이의 섬세한 연기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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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컷

아역배우 박소이가 남다른 눈빛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400만 관객을 돌파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박소이는 황정민과 부녀 호흡을 맞추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사는 거의 없지만, 깊은 눈빛으로 차분하게 상황에 몰입하면서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홍원찬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태국에서 촬영하며 소름이 끼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진짜 천재 배우 하나 발굴했다고 자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소이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담보'에서는 하지원 성동일과 호흡을 맞춘다. 3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담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이. '담보' 현장 스틸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아홉 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소이는 엄마의 빚과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얼떨결에 두석과 종배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촬영 전, 적합한 아역배우를 찾지 못해 고민했다는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를 보자마자 무릎을 쳤단다. 그는 "어린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 인지능력과 몰입도가 뛰어난 배우"라며 박소이의 섬세한 연기력을 칭찬했다.

두석 역을 맡은 성동일은 "소이는 에너지가 좋다. 눈도 너무 예뻐서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관객 분들이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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