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민규, 1군 첫 선발 등판서 5이닝 무실점 호투

하남직 2020. 8. 22.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우완 영건 김민규(21)가 1군 무대에서 처음 선발로 등판해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다.

2018년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민규는 2018년과 2019년 1군에서 한 경기씩 등판했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SK전에 김민규에서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우완 김민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우완 영건 김민규(21)가 1군 무대에서 처음 선발로 등판해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다.

김민규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고비 때마다 씩씩한 투구로 실점을 억제했다.

두산이 4-0으로 앞선 6회말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긴 김민규는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면 1군 무대 첫 승리를 챙긴다.

김민규는 1회말 최지훈을 삼진, 고종욱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최정, 한동민, 제이미 로맥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심호흡하고 다시 마운드에 선 김민규는 최항에게 직구 4개를 연속해서 던져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김민규는 3회 2사 후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다. 타구의 낙구 지점을 예측하지 못한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실수가 2루타로 이어졌다

부담스러울 법한 상황이었지만, 김민규는 한동민을 시속 127㎞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김민규는 5회 2사 후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기 전, 마지막으로 맞은 위기였다. 김민규는 SK 간판타자 최정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를 끝냈다. 두산 더그아웃에서 박수가 나왔다.

2018년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민규는 2018년과 2019년 1군에서 한 경기씩 등판했다.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올해에도 김민규는 이날 전까지 1군에서는 13차례 구원 투수로만 등판했다. 성적은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03이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민규를 '선발 후보군'으로 꼽았다. 김민규는 2군에 있을 때는 주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SK전에 김민규에서 1군 선발 등판 기회를 줬다. 김 감독은 "김민규가 공 100개까지 던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민규는 공 92개로 5이닝을 채우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jiks79@yna.co.kr

☞ 정청래, 정은경 면담한 김종인에 "무식한 훈장질"
☞ 북한에서는 이 옷 입으면 '규찰대'가 옷 찢는다
☞ 광화문집회 참석한 노부부의 딸·사위·손녀 확진
☞ 이 시국에 마라톤을?…280명 '노 마스크'로 뛰었다
☞ 전광훈과 강연재…"딸내미 하기로…아버지 같은 분"
☞ 추미애 "부동산 급등은 투기세력 때문…정부 탓이라 할수없어"
☞ 의자 텅텅 빈 웨딩홀엔 49명만…뷔페 대신 도시락 식사
☞ 딸이 부통령 후보됐는데…멀리서 지켜만 본 아버지
☞ 현아 또 '미주신경성 실신'…신곡 발매 연기
☞ 74세 히딩크의 도전…FIFA 랭킹 80위 퀴라소 사령탑 취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