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갔던 차명진 확진됐다..'신의한수' 신혜식도 감염
<앵커>
당시 집회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 집회에 참석했던 보수 인사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당시 집회를 통제하려고 출동했던 경찰 7천600명 전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가 광복절 집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연단에 서 있습니다.
거리를 빼곡히 채운 참가자들 가운데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던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어제(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차 전 의원은 SNS에 확진 사실을 털어놓으며 동선이 겹치면 검사받기를 권고했습니다.
[차명진/전 국회의원 : 네, 드릴 말씀이 없네요.]
집회를 생중계했던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신혜식 대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식 대표 (유튜브 '신의 한 수') : 코로나19에 걸린 게 죄입니까? 누구 때문에 걸렸습니까, 정부 때문에 걸렸지 제가, 걸리고 싶어서 걸렸겠습니까?]
집회에 참석한 뒤 몸살 기운이 있다며 검사를 받겠다고 했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어제 아침 유튜브 방송에서 몸이 괜찮아졌다며 또 다른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 아우, 오늘은 좀 살 것 같아요. 괜찮죠? 자 오늘은 저는 일본대사관 거기 갑니다.]
그러나 주 대표는 결국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집회에 불참했고, 감염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당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 7천600여 명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4시까지 1천8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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