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 차명진·신혜식 확진..잇따르는 '광화문발' 감염

이호준 2020. 8. 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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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던 보수 유튜버와 전직 국회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회 관리를 위해 동원된 경찰 7천여 명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도 절반 정도 마무리됐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을 비추며 인터넷 생방송이 진행됩니다.

["지금 이 장면만 봐도 감동적이죠. 지금 쉼 없이 쉼 없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보수 유튜버로 유명한 신혜식 씨의 방송인데, 신 씨는 집회 3일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식/유튜버/어제 : "저는 말이죠. 지금 보라매병원에 와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서…."]

광복절 집회에 참여해 마스크를 턱밑까지 내린 채 발언하는 차명진 전 의원.

[차명진/전 국회의원/지난 15일 : "(코로나19 관련해) 특별히 신경을 안 쓰고 우리의 항거를 진행해야겠습니다."]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회에 다녀간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속속 확인되면서,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이 지역 상인들의 걱정이 큽니다.

확진자가 다녀갔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광화문 지역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이쪽에 (확진자가) 안 왔길 바라는데, 걱정이죠. (미리) 막았어야지…."]

[광화문 지역 식당 관계자/음성변조 : "주변에 한두 명 나왔다고 하면 초토화돼요. 어제부터 이번 주 예약이 100% 취소됐어요."]

광복절 집회 때는 이곳 광화문으로 집회 참가자뿐 아니라 경찰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습니다.

전국에서 동원된 경찰 7천 6백여 명 중 오늘 오후 4시까지 절반이 검사를 받았고, 천 8백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모레까지 진단 검사를 마무리 한 뒤 음성이 나온 경찰부대부터 다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안민식/영상편집:이윤진/화면출처:유튜브 신의한수·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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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기자 (hojoo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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