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버는 여자 스포츠 스타는? 테니스가 1~9위 '올킬'.. 1위 오사카 나오미

최승우 2020. 8.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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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스포츠인 순위가 공개됐다.

앞서 포브스는 올해 5월 말 남녀를 통틀어 수입 상위 100명의 선수 순위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여자선수들의 순위를 별도로 집계했다.

다만 포브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취소되는 등 테니스 대회가 많이 열리지 못해서, 2021년에는 테니스 선수들의 수입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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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최근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스포츠인 순위가 공개됐다. 상위 10위 안에 테니스 스타가 무려 9명이 포진해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8일(한국시간) 2020 여자 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앞서 포브스는 올해 5월 말 남녀를 통틀어 수입 상위 100명의 선수 순위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 여자선수들의 순위를 별도로 집계했다. 2019년 6월1일부터 1년간 상금, 급여, 보너스, 후원 및 광고비, 출연 및 초청료 등을 합산한 기준이다.

1위는 2018년 US오픈, 2019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단식 챔피언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차지했다. 오사카는 1년간 3740만 달러(약 443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2430만 달러로 2위였던 오사카는 P&G와 닛신, ANA 등과 후원 계약을 맺으며 수입이 대폭 늘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에 상금은 340만달러를 벌었지만, 상금의 10배에 달하는 3400만달러의 후원금 수입을 올렸다. 이는 남녀 테니스 선수를 통틀어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1억달러 다음으로 많은 후원 액수다.

최근 4년 연속 1위였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오사카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윌리엄스는 상금 400만달러와 후원금 3200만달러로 3600만 달러(약 426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3위부터 9위까지도 테니스의 독주가 이어졌다. 애슐리 바티(호주),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소피아 케닌(미국),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등이 오사카와 윌리엄스의 뒤를 이었다.

테니스 이외의 종목에서는 축구의 알렉스 모건(미국)이 유일하게 10위에 올랐다. 모건은 지난해 순위에서도 테니스 선수 외에 최고 순위인 12위를 기록했다. 골프에서는 12위까지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자 스포츠에서 테니스의 강세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1위부터 11위까지가 테니스 선수였다. 특히 대표적인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은퇴)와 윌리엄스는 각각 2010년부터 2015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포브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윔블던이 취소되는 등 테니스 대회가 많이 열리지 못해서, 2021년에는 테니스 선수들의 수입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브스의 순위에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2014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은퇴)의 4위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오사카 나오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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