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세손, 메건을 '이 여자애'로 지칭"
김제관 2020. 8. 18. 17:30
英 왕실담당 언론인 신간서 밝혀
절친했던 영국 왕실의 두 형제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지금은 서로 거의 대화도 나누지 않는 사이가 됐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왕세손(왼쪽)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오른쪽)가 결혼하기 전 마클 왕자비를 "이 여자애(This Girl)"라고 부른 것이 불화의 결정타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해리 왕자 부부에 관한 전기 성격을 띤 신간 '자유를 찾아서(Finding Freedom)'의 저자인 왕실 담당 언론인 오미드 스코비, 캐럴린 듀랜드는 이날 다수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윌리엄 왕세손은 해리 왕자가 마클 왕자비와 불 같은 사랑에 빠지자 처음엔 해리 왕자의 행복을 응원했지만 나중엔 혹시 해리 왕자가 이용당하지 않을까 걱정해 조언을 건넸다. 윌리엄 왕세손은 해리 왕자에게 "여유를 갖고 그 여자애를 알아가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해리 왕자는 형의 발언이 속물근성에 젖어 있는 데다 어린아이를 대하듯 거들먹거렸다고 생각해 실망했다고 두 저자는 밝혔다. 해리 왕자는 이 사건 전만 해도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거주하는 켄싱턴궁을 종종 찾아 조카들에게 선물을 건넸지만 2017년 여름이 되자 이런 방문조차 끊어졌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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