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안쪽에 물방울..갤럭시노트20 카메라 결로현상 논란

김현경 2020. 8. 18.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14일 사전예약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노트20이 카메라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와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사전예약 개통 기기를 수령한 소비자들 다수에게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 카메라 안쪽에 습기가 생긴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측 "자연스러운 현상" 해명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삼성전자가 14일 사전예약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노트20이 카메라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삼성전자 스마트폰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와 IT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사전예약 개통 기기를 수령한 소비자들 다수에게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 카메라 안쪽에 습기가 생긴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이 뜨거운 상태에서 차 안 에어컨 송풍구 앞 거치대에 제품을 거치하면 카메라 렌즈 겉면이 아닌 안쪽에 물방울이 맺혀 닦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물방울은 30초∼1분 내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방수폰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의 문제 제기가 있어 조사하고 있다"며 "실제 서비스센터 접수 건수는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마트폰 카메라 결로 현상은 이전에도 종종 제기돼왔다.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내부에 물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공기는 통하도록 고어텍스를 에어벤트홀에 부착하는데, 이 때문에 외부 공기가 유입되면서 공기 중의 습기가 같이 유입될 수 있다.

습기가 유입된 상황에서 제품 내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면 내부 습기가 응결돼 결로 현상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번 제품이 유독 그런 빈도가 높다고 지적한다.

국내 유튜버 '테크몽'이 차량 에어컨 온도를 18도로 맞춘 상태에서 갤럭시노트10,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차례로 거치대 앞에 두고 실험한 결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이 확인됐다. 앞의 두 제품에는 물방울이 맺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소량의 습기는 제품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물방울이 맺힐 정도로 심한 결로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경우 카메라의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가급적 에어컨 송풍구처럼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는 곳을 피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갤노트20 카메라 습기 (사진=삼성전자)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