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스코티시 오픈 시즌 첫 '톱10'.."가장 맘에 들었던 한 주"

이지은 2020. 8. 17.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 르네상스골프장(파71·642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앞서 전인지가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24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인지. 제공 | LPGA Fred Weston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 르네상스골프장(파71·642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표를 썼다. 앞서 전인지가 이번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공동 24위였다.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거둔 이래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공동 11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전인지는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9번 홀(파3)과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풀어갔다. 14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낚은 뒤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해 만회했다. 마지막 날 2타를 줄였으나 스테이시 루이스, 샤이엔 나이트(이상 미국),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 등 선두 그룹과는 2타 차로 벌어졌다.

대회가 끝난 뒤 전인지는 “최근 들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주였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으나 그래도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는 면을 볼 수 있던 경기라 내겐 기뻤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전인지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해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올린 이래 우승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좋은 흐름을 안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전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전인지는 “좋아지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다음 주엔 기대되는 마음으로 대회장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자신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