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내거 할래?" 백허그 프러포즈..신은정 대답 못한 이유

김자아 기자 2020. 8. 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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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을 향한 프러포즈를 떠올렸다.

박성웅은 신은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아내에게 '바람이나 쐬러 가자' 해서 고향에 내려갔다. 남한강이 보이는 탄금대에 갔다. 경치가 괜찮아서 경치 좀 보게 해서 감수성이 오르게 한다음에 뒤에서 백허그를 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배용준과 필립 모두 우리가 사귀는 건 알았는데 리허설 때 안하던 짓을 하니까 많이 놀라더라. 그때 아내는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더라"고 프러포즈 일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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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왼쪽)과 신은정.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을 향한 프러포즈를 떠올렸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박성웅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박성웅은 신은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아내에게 '바람이나 쐬러 가자' 해서 고향에 내려갔다. 남한강이 보이는 탄금대에 갔다. 경치가 괜찮아서 경치 좀 보게 해서 감수성이 오르게 한다음에 뒤에서 백허그를 했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이어 "'너 내거 할래?' 했다. 그런데 대답을 안 하더라. 대답 안 하는데 계속 안고 있을 수 없어서 5초 지나고 팔을 무안하게 뺐는데 다음날 대답해주더라. 그러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그때 엄청 무안했다. 확신이 90% 이상 있어서 바로 대답 나올 줄 알았다"며 "나중에 물어보니 심장이 터질 거 같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또 "진짜 프러포즈는 '태왕사신기' 프로모션을 위해 오사카 돔 구장을 갔을 때"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그 프로모션이 있기 전에 스캔들이 났다. 아내 소속사에서는 친구 사이로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4만5000명의 팬이 모인 상태에서 '달비가 내 여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 말이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배용준과 필립 모두 우리가 사귀는 건 알았는데 리허설 때 안하던 짓을 하니까 많이 놀라더라. 그때 아내는 '이 남자와 결혼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더라"고 프러포즈 일화를 마쳤다.

한편 박성웅과 신은정은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인연을 맺어 다음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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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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