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스릴러"..신민아x이유영x이규형이 예고한 '디바' [종합]

김종은 기자 2020. 8. 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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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디바'의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서늘하고 아름다운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제작 영화사 올)의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슬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함께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디바'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밖에 이유영은 이영의 절친이자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수진 역을, 이규형은 코치 현민 역을 맡았다.

◆ 더할나위 없는 캐스팅

이날 조슬예 감독은 "세 분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다이빙이라는 소재가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종목이 아니라 인기 스타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엔 좀 부족함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신민아가 주는 존재감이 그런 부족함을 채워줄 거라 생각했다"며 신민아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유영이라는 배우는 웃고 있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다"는 조슬예 감독은 "그런 면이 배우로서 뛰어난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시나리오를 쓸 때 내가 생각했던 수진보다 이유영 배우가 연기해낸 수진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규형에 대해서는 "가장 좋았던 부분은 목소리였다. 배우의 목소리가 거짓말을 해도 진실만을 말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라고 생각했고, 무게감이 있어서 작품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신민아 "강렬함 느꼈다."

조슬예 감독과 마찬가지로 신민아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디바'에 끌렸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시나리오의 강렬함이 굉장했다"면서 "이영이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내가 이영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이영이의 감정에 이입됐다. 또 이영이를 표현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도전하고 싶었다. 그만큼 이영이가 갖고 있는 캐릭터의 매력이 컸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는 "촬영하면서 감독님이나 관계자분들이 되게 새로운 얼굴을 봤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저도 스틸이나 티저포스터 및 영상을 보다 보면 '내가 맞나?'싶을 때가 많았다. 기존에 안 보여줬던 모습인 것 같아 신선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 워낙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라 설레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유영은 '디바'에서 수진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그동안 있던 여성 캐릭터에 대한 갈증을 모두 해소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서 "연기할 거리가 많았다. 다이빙이라는 소재가 스릴러와 만났을 때 짜릿한 느낌도 주더라. 새로운 영화가 탄생할 거란 확신이 있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유영은 "영화는 아직 못 봤지만 촬영된 장면을 보다 보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서늘하도록 아름다웠다. 이렇게 아름다운 스릴러는 처음이지 아닐까 싶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규형 역시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디바' 출연을 흔쾌히 결정하게 됐다며 "감독님께서 '택시 운전사'와 '가려진 시간'을 하셨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신민아 씨와 이유영 씨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꼭 해야겠다 싶었다. 강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4개월간 '피 땀 눈물' 흘리며 준비한 다이빙

그런가 하면 신민아와 이유영은 완벽한 다이밍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영화에 들어가기 4개월 전부터 유영 씨와 거의 매일 만나서 훈련을 했다. 그러다 보니 동지애가 저절로 생기더라. 촬영할 때도 편안하고 친구 같은 마음이 들었다. 또 유영 씨가 굉장히 열심히 한다. 파트너로서 같이 열심히 하니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매일 훈련장에 가서 지상 훈련 2시간, 다이빙 훈련 한 시간 반 정도를 했다"는 신민아는 "다이빙 선수에 적합한 근육과 운동법이 따로 있더라. 조금씩 조금씩 기초를 늘려가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유영도 신민아의 말에 공감하며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함께 '피 땀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덕분에 막상 촬영에 들어간 뒤엔 신민아 선배와 유대감이 생겨 촬영이 편했다. 또 선배가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유영은 "사실 다이빙을 하기 전엔 너무 설렜는데, 막상 하고 나니 무서웠다"며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설레어 하는 성격이라 기대가 됐는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게 쉽지 만은 않더라. 하지만 한계를 돌파하는 과정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슬예 감독과 세 배우는 돌아가며 '디바'의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먼저 조슬예 감독은 "다이빙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세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가 만났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이규형은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이유영은 "다이빙과 스릴러의 짜릿한 만남이 이뤄졌다. 무더위를 날릴 기가 막힌 스릴러가 탄생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신민아는 "배우들의 '피 땀 눈물'이 담겨 있다. '디바' 많이 보러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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