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시총 순위 지각변동..반도체 넘보는 배터리

김동우 기자 2020. 8. 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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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가총액 순위 다툼도 치열한데요.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코로나19 속 주목받은 배터리와 인터넷, 그리고 바이오 업체들이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만 해도 SK하이닉스는 시가 총액은 76조4천억원으로 3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배 이상 차이가 났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난 11일 인천 송도 4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 둘 사이의 시총 차이는 3조원 안쪽으로 줄었습니다.

시가총액 4위인 LG화학과 5위인 네이버의 상승세도 매섭습니다.

최근 포스트 반도체로 불리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LG화학은 지난 2월보다 80% 넘게 올라 시총 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네이버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 증가와 웹툰 등 비대면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에 주가가 지난 3월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현대차는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년 7개월 동안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 산업·언택 이코노미가 향후에도 장기적으로 플랫폼화되면서 그런 기업들에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산업 지형의 변화도 일부 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산업 사이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투자 심리 이동에 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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