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김희원 "이보다 더 착할 수 없는 캐릭터, 나 있는 그대로 연기"

박정선 2020. 8. 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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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영화 '담보'의 김희원이 극중 역할을 설명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1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된 '담보' 제작보고회에서 "종배라는 인물보다 착할 수 없을 거다. 너무 착하고 순진해서 바보 같이 보이는 사람이다. 나 있는 그대로"라며 웃었다.

이어 "순수함의 결정체"라는 사회자 박경림의 말에 "그렇지 않다"면서 "연기할 때는 '가족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가족으로 비쳐질까' 고민했다. 세상에서 돈이 전부가 아니고, 따뜻하게 그려지기 위해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 다채로운 히트작으로 전 세대 관객에게 남다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JK필름의 2020년 첫 작품이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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