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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태풍에도 4박 5일 여름휴가 떠난 구미시장

송고시간2020-08-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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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떠난 10일에는 호우주의보…재난대책본부 가동 중

장세용 구미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집중호우 속에 4박 5일간 휴가를 떠나 시민 원성을 사고 있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장 시장은 구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0일부터 5일간 여름 휴가를 떠났다.

최근 호우에다 태풍 '장미'까지 겹쳐 구미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상황이었으나 이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6∼11일 집중호우가 내리자 시는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침수된 도로와 맨홀 등을 응급복구했다.

장 시장이 휴가를 떠난 10일에는 집중호우로 덕산교와 구미교 네거리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낙동강과 구미천 수위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9일부터 11일 오전 8시까지 평균 강우량은 98㎜를 기록했고, 11일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명이 발생하자 휴가를 취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 시민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비상상황이고 대통령과 국무총리도 여름휴가를 보류했는데 시장이 휴가를 갈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환경부 장관이 13일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 구미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12일 시청에 잠깐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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