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잦아든 전북 잔해 복구 속도..호우주의보 유지

김지수 2020. 8. 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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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호남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 우선 비가 많이 내리진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있는 곳은 어딥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전북 남원시의 제방 유실 피해 복구 현장인 섬진강 금곡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하늘이 흐리긴 하지만 비는 거의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제방이 붕괴 되면서 떠내려온 잔해물과 쓰레기가 쌓여 있어 여전히 통행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800kg 포대 6개를 가득 채우고도 많은 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이 섬진강임을 알리는 철제 표지판이 이처럼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보면 수해 당시 어느 정도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이쪽으로 조금 더 이동해 보시면 다리 아래에는 엄청난 양의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패트병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는데, 잔해물 정리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때 전북 지역에서 마을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폭우에 강과 하천의 제방 유실이 잇따랐는데,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이미 전북에서는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는데요.

지금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오늘도 전북 순창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지역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호남 지역에 오늘 최고 1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미 전남 보성에는 지금까지 140, 완도 금일에는 138, 전북 순창군엔 115.4mm 등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 이미 폭우 피해를 당한 지역에 또다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섬진강 금곡교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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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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