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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대규모 산사태 우려…"산사태취약지역 주민 대피"

산림청, 태풍 ‘장미’ 북상 대비 피해 우려 지자체에 지시
산사태 대피 주민 1571명… 가장 높은 ‘심각’ 단계 발령중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8-09 21:38 송고
산림청은 9일 오후5시 산림청장 주재로 제5호 태풍 ‘장미’ 북상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를 결정했다. © 뉴스1
산림청은 9일 오후5시 산림청장 주재로 제5호 태풍 ‘장미’ 북상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를 결정했다. © 뉴스1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대비해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선제적 대피가 실시된다.
 
산림청은 9일 오후 산림청장 주재로 제5호 태풍 ‘장미’ 북상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에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산림청은 긴급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산사태 위험 알림과 산사태취약지역, 산지 연접 거주자, 산자락 하단 등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선제적 대피를 강조했다.  
현재 누적 강우량이 많은 곳은 700mm 이상으로 산지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인데다 10일부터 제5호 태풍 ‘장미’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1일부터 9일까지 누적 강우량을 보면 철원 785.0㎜, 연천 739.5㎜, 담양 658.5㎜, 가평 638.5㎜, 순창636.5㎜, 인제636.0㎜, 춘천617.5㎜, 산청 617.5㎜ 등이다.

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에서 대피 중인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은 1571명으로 집계됐다.

1일부터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 실종 2, 부상 4명 등이다.
 
9일 현재 산림청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대해 산사태 위기 경보로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자연 재난인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북상하는 만큼 산사태 예보, 기상특보, 대피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주시고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신속히 대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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