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서퍼, 정체는 박은지 "결혼 후 미국 생활..한동안 한국 TV 끊어"

'복면가왕' 서퍼의 정체는 방송인 박은지로 밝혀졌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다이버와 서퍼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제시카 박명수의 '냉면'을 선곡했다. 다이버의 순수한 음색과 서퍼의 상큼한 목소리가 시원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19 대 2로 다이버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miss A의 'Bad Girl Good Girl'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서퍼의 정체는 방송인 박은지였다.

박은지는 "2018년에 결혼하고 미국으로 넘어가서 살림하다 한국 TV를 한동안 끊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아는 동료분도 많으니 그리웠다. 보고 싶어서 멀리서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도 'The Masked Singer'라고 굉장히 인기가 많다.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프로그램이라고 자랑하니 좋아하더라. 여기 나왔다고 하면 '얘가 연예인 맞구나' 할 거다"라고 말했다.

박은지는 미국 친구들에게 정직한 영어로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